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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고 뜨거운 여름이 지나면, 땅속에서 자란 토란이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가져다줍니다. ‘땅속 보물’ 이라고 불리는 토란은 그 무거운 뿌리 속에 영양과 풍미를 가득 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가을철 대표 식재료로 손꼽히는 토란의 효력과 손질법, 그리고 깊은 맛을 살린 토란국 끓이는 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토란-효력-손질법-토란국끓이는법
토란-효력-손질법-토란국끓이는법

 

1. 토란의 효력

우리가 알고 있는 토란은 '땅의 달걀'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가을이 되면 제철을 맞습니다. 토란은 땅속에서 오랜시간 동안 자라면서 많은 영양소를 축적, 흡수하고 땅의 기운으로 충만한 토란은 건강에 많은 이점을 제공하는 뿌리 채소 중 하나로, 특히 한식에서 자주 사용되는 재료입니다. 토란은 건강에 여러 가지 좋은 영향을 미치는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토란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풍부한 식이섬유 함량입니다. 식이섬유는 소화를 촉진하고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토란을 섭취하면 장 내에 있는 유익한 박테리아의 먹이가 되어 장 건강을 증진시킵니다. 또한, 식이섬유는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며,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도와줍니다. 이는 현대인의 불규칙한 식습관과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소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고령자나 어린이에게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장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좋은 식재료로 권장됩니다.토란에는 칼륨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혈압을 안정시키고 심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칼륨은 체내에서 나트륨의 배출을 촉진하여 고혈압을 예방하고, 이미 높은 혈압을 낮추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고혈압은 매우 흔한 문제로, 이를 방치할 경우 심장병, 뇌졸중 등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토란을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것은 이러한 질병의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칼륨은 근육 기능과 신경 전달을 원활하게 해 주어 전반적인 신체 건강을 지원합니다.토란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몸속에서 발생하는 유해한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활성산소는 우리 몸의 세포를 손상시키고, 노화 및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토란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과 비타민 C와 같은 항산화 성분은 이러한 활성산소를 중화시켜 세포 손상을 줄이고, 노화를 지연시킵니다. 이는 피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탄력 있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항산화 성분은 면역력을 증진시켜 외부 바이러스나 세균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토란을 꾸준히 섭취함으로써 일상 생활에서의 면역력을 높이고, 감기나 독감과 같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토란은 저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습니다. 100g당 약 112칼로리로, 에너지는 충분히 제공하면서도 과도한 칼로리 섭취를 피할 수 있습니다. 또한, 토란에 포함된 식이섬유는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게 해 주어 식사량을 자연스럽게 줄일 수 있게 도와줍니다. 다이어트를 하면서도 영양 섭취를 포기할 수 없을 때, 토란은 매우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토란의 복합 탄수화물은 체내에서 천천히 소화되며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에게도 적합한 식재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토란에는 칼슘과 마그네슘이 포함되어 있어 골격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칼슘은 뼈와 치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로, 특히 성장기 어린이와 노년층에게 필요합니다. 마그네슘은 칼슘의 흡수를 돕고, 근육 경련을 예방하며, 신경 기능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토란을 꾸준히 섭취하면 뼈의 밀도를 유지하고, 골다공증과 같은 뼈 관련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골격 건강이 중요한 시기에 있는 성장기 청소년에게도 좋은 식재료로 추천할 수 있습니다.

 

2. 손질법

토란은 오랜 세월 동안 우리의 식탁을 풍요롭게 해 온 전통적인 식재료입니다. 이 땅속 보물이라 불리는 토란은 그 독특한 풍미와 식감 덕분에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며, 이 독특한 뿌리 채소는 맛과 영양이 뛰어납니다. 그러나 토란을 제대로 손질하는 방법을 알지 못하면 그 맛과 효능을 충분히 즐기기 어렵습니다. 토란의 손질 과정은 정성을 필요로 하는 작업이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작업입니다. 토란은 껍질에 독성이 있어서 맨손으로 만지게 되면 가려움증이나 따가울 수 있어 고무장갑이나 비닐장갑을 꼭 착용한 후 토란을 손질해야 합니다. 기본적 손질법은 토란을 숟가락이나 칼로 껍질을 긁어 내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껍질이 얇고 단단해 손질이 어려운 편입니다. 조금 더 쉽게 손질할 수 있는 방법은 토란을 흐르는 물에 흙을 깨끗이 씻어 5-10분정도 뚜껑을 덮고 끓는 물에 삶아주는 것입니다. 불을 끈 후, 5분뒤에 찬물에 담가 껍질을 벗겨주면 자연스럽게 벗겨지며, 손질한 토란은 여러 번 헹궈 식초를 살짝 담근 물이나 살뜨물에 담가놓으면 아린맛이 제거되고, 미끌거림이 제거됩니다. 

 

3. 토란국 끓이는 법

토란국은 우리나라에서 제사 탕국, 차례 음식으로 사용이 되는 그 맛이 담백하고 깔끔하여 누구나 좋아할 수 있는 전통 요리입니다. 특히, 가을철에는 토란의 깊은 맛이 배어나는 국을 끓여 먹는 것이 큰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가을철 별미인 토란국은 토란의 깊은 맛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전통 요리입니다. 먼저, 손질한 토란과 쇠고기를 준비합니다. 냄비에 가득 물을 붓고 다시마, 무, 대파, 양파, 마늘을 큼직하게 썰어 넣고 소고기를 같이 넣어 끓여줍니다. 물이 끓기시작하면 다시마는 건져내 줍니다. 50분정도 끓이면 부드러워진 소고기만 건져내어 잘게 찢어내고, 무는 나박썰기, 두부는 깍둑 썰어주고, 끓인 육수를 제외한 나머지 육수 재료들은 빼내어 줍니다. 토란이 너무 크다면 조금 적당하게 잘라 삶아진 고기와 육수에 같이 넣어줍니다. 이때 다진 마늘과 송송 썬 대파, 국간장으로 간을 맞추어 국물의 맛을 조절합니다.  중불에서 15분정도 천천히 끓여내면, 진하고 깊은 국물이 우러나면서 토란의 고소한 맛이 국물에 녹아듭니다. 마지막으로 불을 줄이고 한 번 더 간을 본 후, 맑고 담백한 토란국을 완성합니다. 기호에 맞게 들깨가루를 넣어주면 고소한 들깨가루 토란국이 완성됩니다.

토란은 가을철에 특히 더 빛을 발하는 식재료입니다. 그저 땅속에서 자란 평범한 뿌리채소처럼 보일 수 있지만, 토란은 풍부한 식이섬유와 칼륨, 항산화 성분을 가득 품고 있어 소화 건강을 개선하고, 혈압을 조절하며,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이러한 효능 덕분에 토란은 단순한 채소 이상의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토란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질법과 조리법이 필수적입니다. 토란은 껍질 손질이 까다로울 수 있지만, 그 노력은 충분히 보상받을 만합니다. 손질된 토란을 사용해 토란국을 끓여보면, 맑고 담백한 국물에 토란의 깊은 맛이 더해져 한 그릇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토란국은 전통적인 한국 요리 중 하나로,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이들의 식탁에서 사랑받아 왔습니다. 토란국을 끓이며 집안 가득 퍼지는 구수한 향기는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 주고, 식탁에 둘러앉은 가족과 함께 나누는 순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다가오는 가을에는 건강을 지키고자 하는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있는 따뜻한 토란국을 활용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직접 손질하고 끓인 토란국의 맛은 분명 기억에 오래 남을 것입니다. 가족과 함께 건강한 가을을 보내는 데 토란이 큰 역할을 해 줄 것입니다. 자연이 준 선물인 토란으로 건강한 밥상을 차리고, 풍성한 가을의 기쁨을 온 가족과 함께 나누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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